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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문자
hi
> > > 인터넷 시대가 사람의 귀를 종잇장처럼 얇게 만들고 있다. 특히 증시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정보 홍수에 혼란이 더 심하다. > > 한국 경기는 나빠지고, 남유럽은 국가 부도 상태가 더 심해지고 있으며, 미국 부동산 경기는 다시 절벽으로 향하고 있다. 세계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중국 경기도 살짝 하향세인데 한국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것 같던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 돌아와 증시를 붉게 물들였기 때문이다. > > 외국인의 매수를 잘 예측하면 돈이 되는 시대가 왔다. 그러나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하는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지금 증시를 잘 예측하는 한 가지 지표를 꼽으라면 외국인이 아니라 `달러화지수`다. 환율은 그 나라 돈의 값이자, 국제 경쟁력이고 경제의 온도계다. 최근 6개월간 미국달러화지수를 역축(逆軸)으로, 그리고 금ㆍ상품지수ㆍ주가를 같이 그려보면 추세와 변곡점이 일치한다. > > 지금 세계는 전형적인 돈잔치 시대다. 지금 전 세계는 세계의 은행인 미국이 `닌자(NINJAㆍNo Income, No Job, No Assets)거북이` 상태에서 불량 대출을 하는 바람에 부도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무제한으로 찍어내는 달러의 홍수에 빠졌다. 달러 잔치로 전 세계 모든 자산 가격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 > 석유ㆍ곡물ㆍ비철 등의 상품시장과 금ㆍ은 등의 귀금속시장, 주식시장이 같이 움직이는 것은 넘치는 달러가 시장을 투기판으로 만들어 더 이상 `상품의 수급`이 아니라 `달러의 수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 > 세계에 전쟁과 금융위기가 생길 때만 강세로 돌아서는, `악의 꽃`으로 전락한 달러가 남유럽 사태가 안정세에 들어가자 강세 행진을 접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 세계 증시가 반등했고 한국 증시도 속등했다. > > 한국 증시에서 주가가 조정을 받자 시장에서는 비관론이 범람하고 반등하자 낙관이 춤춘다. 특히 주도주 논쟁이 불붙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달러 유동성 잔치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한국 증시의 주도주, 소위 `중국 수혜주`들은 6개월짜리 테마주로 끝날 운명이 아니다. > > 남대문에 문지방이 있는지 없는지 논쟁을 하면 서울에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 많은 정보에 귀가 얇아져 적어도 5년 이상 지속될 중국 특수에서 너무 빨리 뛰어내리기보다는 귀를 믿지 말고 눈을 한번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 > > 비행기를 타면 1시간40분이면 도착하는 중국을 직접 가서 보면 중국의 내수 폭발과 한국의 수혜가 6개월짜리 테마로 끝날지 아닐지를 알 수 있다. 연간 2000만대의 차가 팔리고, 1000만채의 집이 지어지고, 1000만쌍이 결혼하는 나라에서 한국산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중장비의 인기가 어떤지를 확인해 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 같다. > >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센터 초빙연구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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