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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지수연동예금` 인기몰이[2011-06-12 20:27]

최고관리자 2016-01-23 (토) 19:15 10년전 212  
원금 손실없이 고수익 추구… 4대은행 올 2조1527억 판매
자문형 신탁시장에도 진출 증권사와 경쟁

은행권들이 내놓고 있는 지수연동예금(ELD)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은행들이 자문형 신탁 시장에도 연이어 진출하고 있어 은행과 증권사간 판매경쟁이 점차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ELD 판매실적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조1527억원으로 월평균 43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월평균 판매액 3312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2009년 2000억원에 비해서는 2배가 넘게 성장한 수치다.

ELD는 원금 손실 없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연 4% 수준인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은행들이 ELD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이 몰린 상황에서 증시 회복세가 힘을 보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들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ELD 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의 주력 시장으로 부상한 자문형 신탁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어 은행-증권 업종간 업종 파괴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말까지 만기 도래한 신한은행 ELD의 평균 수익률은 연 7.82%로 작년 평균 수익률 6.6%를 웃돌고 있다. 작년 1월에 판매해 올해 1월28일 만기 도래한 세이프지수연동예금 고수익 상승형10-1호는 만기수익률이 연 19.31%에 달했다.

국민은행 KB리더스정기예금의 수익률은 2009년 연 5.94%에서 작년 6.46%, 올해 6.61%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도 올해 연 8.60%로 작년의 7.50%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행들은 증시 호조기를 틈타 자문형 신탁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자문형 신탁은 고객이 선택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맞춤형 주식투자상품으로, 증권사의 자문형 랩과 사실상 같은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프라이빗뱅킹(PB) 영업점에서 `신한프리미어 자문형 신탁`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일반 영업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달 초 `KB와이즈 주식특정금전신탁'을 내놓으면서 자문형 신탁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자문형 신탁을 출시한 하나은행은 자문형 신탁 잔액이 3100억원에 달하는 등 이미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와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ELD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은행들의 적극적인 영업으로 자문형 신탁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진오기자 j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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