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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고압가스충전소 무차별 영업 심각

최고관리자 2016-01-23 (토) 20:06 10년전 210  
화성지역 출혈경쟁 연속
 원주에는 전단지 나돌아

 최근 전국 곳곳의 신규고압가스충전소들의 영업행태가 도를 넘어섰고 있다는 지적이 불 같이 일어나고 있다.

국내 최대의 격전지가 된 경기도 화성지역의 고압가스시장이 최근 사업 개시한 신규충전소의 무리한 영업으로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해마다 신규충전소 두 세 곳씩 들어서고 있는 화성지역의 신규충전소들은 판매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을 강화하다보니 경쟁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그야 말로 무차별 공격의 양상을 띠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그동안 호남지역에서 고압가스충전사업을 해 온 사업자의 경우 최근 화성지역에 또 다른 충전소를 건설, 사업 개시를 한 가운데 경쟁업체에 깊은 상처를 주는 방법으로 영업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신규충전소들은 인근 판매업소의 수요처부터 공략해 고압가스판매사업자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신규충전소로부터 물량을 빼앗긴 이 지역의 한 고압가스판매사업자는 “최근 이 신규충전소의 영업직원이 가스수요처에 가서 ‘기존 가스사업자가 공급, 사용해 왔던 고압가스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며 우리 회사는 적정가격을 적용해도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등 기존 공급자인 우리 회사를 적나라하게 비방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이처럼 가스공급자 간 경쟁이 정글만큼이나 잔인하게 벌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충전사업자단체 역할 증대
 화성지역의 한 충전사업자 또한 이처럼 신규충전소들이 안하무인으로 영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고압가스충전사업자 단체인 연합회 및 조합이 나서 강경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독 호남지역의 사업자가 늘어나는 화성지역에는 앞으로도 사업 개시할 충전소가 대기하고 있어 당분간 바람 잘 날 없을 것으로 보여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안정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원주에서 최근 사업 개시한 신규충전소의 경우 가스가격까지 인쇄한 전단지를 제작해 이 지역 가스수요처를 대상으로 반짝 할인행사를 벌여 주변 가스사업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전단지를 뿌린 이 신규충전소의 경우 액체가스는 시장에서의 평균가격을 표기해 경쟁업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보였지만 기체가스를 헐값으로 적어 전체 시장의 가격하락을 불러올 것이 예상되고 있다.

상생하는 분위기 조성 시급
 이를 지켜본 고압가스충전업계의 일각에서는 “이제 우리 업계에서 상생이라는 말을 들어볼 수 없어 매우 아쉽다”면서 “가격으로 밖에 경쟁할 수 없는 고압가스제품의 특성 상 가스사업자들 스스로 상도의(商道義)만큼은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고압가스유통업계는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가스수요 감소 △신규고압가스충전소 수 급격한 증가 △원료액체가스 공급과잉 △유통단계 간 거래선 다원화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사업자들의 인식 부족 등의 영향으로 매우 힘겨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수도권 고압가스충전업체의 한 영업담당 임원은 “앞으로 산업용가스메이커들도 2way나 3way로 거래하는 충전소보다 1way를 하는 충전소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등 합리적으로 가격을 적용해야 한다”면서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 또한 시장안정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서 신뢰하는 분위기부터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고압가스사업자들은 국내 고압가스시장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다고 하소연하기 일쑤다. 가스업계 종사자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제 경쟁업체를 밟고 올라서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출혈경쟁은 필히 제2의 출혈경쟁을 낳기 때문이다.

가스사업자들은 그야 말로 서로 상생하며 제 값 받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려는 노력 등 스스로 새롭게 변하지 않으면 고압가스업계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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